님
용서하지 않는 자는 가슴에 빙하를 품고 사는 것과 같다. 꽁꽁 언 얼음보다 더 두껍게 얼어붙는 것이 용서하지 못한 마음이다. 그토록 모진 말과 거친 행동과 뻔뻔한 배신을 어떻게 용서한단 말인가?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그 사건을 어떻게 기억에서 지운단 말인가? 용서를 시도해 본 이는 안다. 용서가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용서하지 않으면 잿빛 하늘 같은 마음에 평화의 구름 한 점 뜨지 않기에 자신을 위해서라도 다시 시도해 보지만, 그럼에도 쉽게 되지 않는 것이 용서이다. 개혁주의 신학교를 세워 운영했던 한 인사는 대표적인 신학자들에게서 용서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고 회고했다. 그는 그들의 깊은 신학을 존경했지만, 삶에서 용서를 찾아보기 어렵다는 점에 깊이 의아해했다. 이 안타까움은 그가 개혁주의에 생명을 불어넣자고 외치게 된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이렇게 힘든 용서를 우리는 왜 해야 할까? 당장 마음이 시원해지려면 복수가 더 나아 보일지 모른다. 그러나 복수는 순간의 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