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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18 "유형규"의 여름휴양회 소식 정요석 2017-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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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eum.onmam.com/bbs/bbsView/36/5243262

드디어 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여름휴양회를 갑니다. 카풀 명단을 확인하고는 짝지어 차에 탑승합니다.
 

운전으로 섬겨주신 윤태웅 김광빈 양회안 김철수 유인식 이재욱 박판종 성도님 감사드립니다.  

각종 주방기구들을 싣습니다. 요리 재료들도 충분히 준비하여 싣습니다.  

떠나는 길의 설렘은 기분 좋습니다. 휴가철 조금 막히는 고속도로도 충분히 그 낭만으로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2시간여를 달려 횡성 병지방계곡 중턱에 위치한 병지방계곡에 도착하였습니다.  

매미소리 개울물소리에 들어가지 않아도 시원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우리가 2박3일 동안 지낼 곳, 동가래펜션에 들어섰습니다.  

길쭉한 한 채를 전부 빌리셨는데, 앞의 정자를 비롯하여 마당까지 우리 교회에서 전부 사용하니 더 편하게 쉴 수 있었습니다.  

하늘은 청명하고 뙤약볕은 구름이 지나갈 때마다 조금씩 가리어져, 정자에 가만히 앉아있노라면 살랑살랑한 바람이 더위를 씻어주었습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신났습니다. 도착하자마자 개울로 내려가 물놀이를 즐겼습니다.  

그런 아이들을 지켜보다가 저녁시간이 되었습니다.  

세움 교회 휴양회는 제대로 놀고 쉬고 가는 것이 특징입니다.  

쉬고 놀고 잘 먹는 것을 위해, 남전도회 청년회가 합심하여 텐트를 세우고 여행의 낭만인 돼지 바비큐를 준비하였습니다.  

숯불을 피우고 김금자 집사님이 준비하신 양념갈비를 맛있게 구워 먹었습니다.  

불 맛과 그 향이 배고 함께 굽고 또 쌈을 싸주면서 함께하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먹고 떠들다 보니 어느덧 해가 지고 초승달이 슬며시 떠올라 마당을 비추어줍니다.  

시원한 에어컨이 있는 본채로 들어가 차주현 형제의 인도에 따라 찬양과 레크리에이션을 어린 아이들부터 어르신까지 남녀노소 불문 즐겁게 즐겼습니다.  

싹트네 찬양과 율동이 인상 깊었고, 레크리에이션은 차주현형제의 창의적인 게임들로 인해 모두가 밝고 즐거운 한 때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이 시간을 위해 프로그램을 짜고 선물들 까지 준비한 차주현 성도님께 감사합니다.

  


 

그 분위기를 이어 게임을 계속 해 나갔습니다. 목사님과 장로님을 비롯하여 온 성도가 함께 둘러앉아 새벽까지 놀았고,  

밖에서는 김광빈 집사님께서 준비하신 빔프로젝터를 이용해 정자에서 모기장을 쳐놓고 영화도 보았습니다.
 각 가정에서는 텐트로 들어가 별도 보면서 오붓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아름다운 분위기를 표현할 어휘력이 짧은 게 안타깝습니다.  

주님의 한 지체인 성도들이 모두 모여 함께 먹고 나누는 모습에서 따듯함을, 주님이 만드신 대 자연과 어우러져 즐기는 모습에 경이로운 낭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음날 해가 밝았습니다.  

우리 세움 교회 성도들은 지치지도 않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 먹고 떠들며 즐거운 아침을 맞았습니다.  

분명 새벽 늦게까지 놀았는데 어떻게 이렇게 일찍 일어났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이 곳에서의 하루가 기대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아침식사도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습니다.
 계란프라이와 더불어 소시지를 넣고 핫도그를 만들어 먹었는데, 그냥 시중에 파는 핫도그라고 생각하면 섭합니다.
 다양한 재료와 소스들이 어우러져서 만들어 먹는 사람의 취향에 따라 먹을 수 있는 따끈따끈한 핫도그였습니다.

   


 

작열하는 태양보다 우리의 열기가 더 뜨거운 것 같습니다.
 맑고 깨끗한 물에서 물장난 치며 놀고 또 한편으로는 산책을 나가서 맑은 공기를 마시고, 방 안쪽에서는 점심식사를 준비하는 손길들이 있었습니다.  

점심메뉴는 삼계탕입니다. 건강을 생각하여 건실하게 큰 토종닭의 지방을 갈무리해내고, 각종 약재를 넣어 푹 우렸습니다. 국물이 기가 막혔습니다.  

점심쯤 되니 이게 휴양회인가 맛기행인가 모르겠습니다. 누구나 와서 먹어보면 최고의 맛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재료를 준비해주신 남전도회와 사모님과, 임영옥 사모님을 필두로 여전도회의 음식솜씨가 얼마나 뛰어난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이렇게 몸을 보하고 나니 또 놀 힘이 부쩍 납니다. 쉬지 않고 계곡에서 물놀이와 고기잡이를 했습니다.
 고기도 잡고 다슬기도 잡았는데, 이것들과 함께 직접 공수해온 메기를 넣고 갈아 어죽을 끓였습니다.
 반찬의 가짓수도 참 많았는데, 전이며 골뱅이며 버섯볶음이며... 정말 전부 다 맛있었습니다.
 이런 음식들을 먹고 맛보고 느낄 수 있게 해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어죽은 지금껏 맛보지 못한 맛이었는데, 그렇게 개운하고도 깊을 수 없었습니다.
 이 맛을 보면 분명 먼저가신 성도님들이 배 아파할 맛이고, 맛보지 못한 게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음식 맛으로 만도 함박웃음이 절로 지어졌습니다.

  

오늘은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있었습니다.  

윤태웅, 유인식, 정다빈 성도님이 각각 활과 화살을 만들어서 시후 다힘이 성찬이가 즐겁게 놀았습니다.  

잘 만들어진 활이 짧은 시간에 뚝딱 만들어 지는 게 신기할 따름이었지요.  

물가에서는 물뱀이 물위로 스치듯이 지나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돗자리를 펴고 하늘을 바라보며 누워서 도란도란 이야기들도 나누었습니다.

  


 

휴양회에서의 마지막 밤이 깊어갑니다.  

성도님들은 본채에 둘러모여 찬양을 드리고 말씀을 듣습니다.  

이번 휴양회 말씀은 올바른 기도에 대하여 설교해 주셨습니다.  

프로골퍼 배상문 선수 어머니와 얼마 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박상영선수 어머님 예를 통해서,  

타 종교와는 다른 기독교로서의 참된 기도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해 듣게 되었습니다.
 

따끈따끈한 최신 기사를 보며 설교를 들으니 더욱 와 닿았습니다.  

기도의 본질을 잘 알고 우리의 삶이 기도가 되는 크리스천이 돼야겠습니다.  

휴양회에서 듣는 말씀은 더욱 특별한 것 같습니다.  

오늘 들은 말씀을 가지고 다음휴양회까지 주님 안에서 승리하는 성도여러분 되세요. ^^

  


 

아침이 밝아왔습니다.  

남자들이 있는 방에서는 삼삼오오 둘러앉아 탁구경기를 봤습니다.  

본채에서는 드라마를 시청하면서 편히 쉬고 있을 무렵 부엌에서 명품 찰밥 닭곰탕이 만들어지고 있었습니다.  

편하게 쉴 수 있는 이면에는 성도님들의 헌신이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이번 휴양회를 위해 재료준비와 요리 설거지 등으로 봉사해주신 모든 손길에 감사드립니다.

 

  


 

세움휴양회에서의 마지막식사마저도 정말 훌륭했습니다.  

어죽 된장국과 보쌈을 먹었는데. 보쌈의 쫀득하면서도 살살 녹는 식감과 적절히 배어들어간 간이 입맛을 자극합니다.  

이번 휴양회에 와서 이번한해에 먹을 진미들을 다 먹은 것 같습니다.  

정성과 손맛이 아니고서는 이런 맛이 나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떠나기전 마지막 물놀이를 하면서 이번 휴양회를 다시금 생각해봅니다.  

휴양회를 통해 성도님들과 가족으로서 3일 동안 지냈습니다.  

서로를 아끼고 배려하며 챙겨주는 모습에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바쁜 현대사회에서 가족간의 정을 느끼는 것은 세움교인이기에 느낄 수 있는 행복한 일입니다.
 

이렇게 소중한 신앙의 가족을 주시고 함께 신앙생활 해 나 갈 수 있게 해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깊어가는 정과 주님께서 만드신 대자연 속에서 참된 힐링을 맛보았 던 것 같습니다.  

휴양회가 끝나는 것이 아쉽지만, 이번 휴양회가 가고 삶속에서 열심히 살다보면, 계절이 다시 오듯이 2017년의 휴양회를 주님께서 또 다시 선물로 주실 것이기에 감사합니다.  

이번 휴양회를 통해 얻은 힘으로 남은 여름도 잘 보내시길 바라며, 건강한 모습으로 주일날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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