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이 6월 3일에 선출되었다. 기독교인은 대통령 선거 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첫째, 다수결에 의한 결정은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이다. 대선은 국민 유권자의 다수결에 의해 결정된다. 다수의 선택은 소수의 선택보다 상대적으로 나은 경우가 많다. 그런데 다수결에는 소수 의견의 배제, 승자 독식으로 인한 양극화와 갈등의 심화, 국민의 전문성 부족으로 인한 틀린 결정, 여론 조작 및 선동의 위험 등의 문제가 있다. 따라서 다수결로 당선된 후보가 반드시 가장 적합한 인물이지는 않다. 그럼에도 다수결은 이상적이진 않지만 현실적으로 좋은 방법이고, 헌법이 정한 방식이므로 기독교인은 당선자에게 여러 부족함이 있을지라도 합법적 권위자로 인정하여 기본적인 존중과 협력을 보여야 한다.  둘째, 대선은 구원자(메시야) 선출이 아니다. 출마한 후보자들이 모두 여러 문제가 있다면 유권자는 상대적으로 덜 나쁜 후보를 선택하는 현실에 직면하게 된다. 어떤 후보도 하나님의 의의 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