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는 말씀을 전했다. 그 이유는 세 가지이다. 첫째, 우리가 억울한 일을 당할 때, 공의로우신 하나님은 우리보다 더 억울해하시며 우리의 원수를 갚으신다. 둘째, 우리가 직접 갚으려하면 과도하게 보복할 위험이 있는데, 정확하신 하나님은 죄의 크기만큼 정확히 갚으신다. 셋째 우리가 직접 복수하면 원수의 반격에 우리도 상처를 입을 수 있지만, 하나님께 맡기면 우리 손에 피를 묻히지 않고도 원수를 갚을 수 있다.   그런데 이 세 가지 이유보다 더 근본적인 이유가 있다. 바로 하나님께서 배은망덕한 우리를 용서하여 주신 것이다. 하나님께서 생명과 하늘과 땅과 만물을 주셨는데, 우리는 하나님을 거부하고, 다른 것에 가치를 두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사랑하는 독생자를 보내시어 우리를 구원하셨다. 우리는 은혜를 원수로 갚았는데, 하나님은 원수를 은혜로 갚으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것을 배워 원수도 사랑해야 한다. &n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