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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신학』의 저자인 스탤린 그레츠와 로저 올슨은 신약 성경에 실존주의적 해석을 채택한 루돌프 불트만 (Rudolf Bultman, 1884-1976)에 대해 “19세기 자유주의 신학에서 발견되는 내재성의 강조에 직면하여 하나님의 초월성을 되찾으려는 고상한 시도를 했다”라고 총평한다.  이런 시도 중에 ‘사유화된 신앙’이 발생했다고 다음처럼 비판한다. “그의 신학적 접근법은 복음 메시지에 대한 너무 좁은 이해와 함께 곧 너무 좁고, 사유화한 신앙을 가져오는 결과를 낳았다. 그에게 있어서 신앙이란 본래적 삶의 문제에서 그것도 매우 개인화된 모습의 인격적 결단이다. … 그의 실존주의적 강조는 기독교 신앙의 공동체적이며 사회적인 차원들을 제외시킬 위험이 있다. 그는 믿음이 신자의 삶에 미치는 외적 영향이나 신자들의 공동체적 삶에 대해서는 거의 강조하지 않았다. … 그의 실존주의적 방향성은 내향성을 키워 줌으로써 곧 복음의 사회적, 정치적 의미들을 간과하게 한다. … 마찬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