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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26 "Ezae"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정요석 2017-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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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eum.onmam.com/bbs/bbsView/36/5243231

우주에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가
반짝입니다.

목욕탕안 천정에도 달려 몇이 빛납니다.

은혜마을에서 그림을 보내왔습니다.

41℃ 열탕에 들어가
휘저어 앉으니
금방  43℃로 바뀌었습니다.
신비한 것 투성이 가운데에 물이 앉아 있습니다.

열탕 기둥에 무어라고 쓰여 있기에
찬찬히 읽어 보았습니다.

'목욕은 체내운동입니다.'
'목욕은 한첩의 보약보다 낫습니다.'

마스크에 옷 깃을 세우고 하늘을 올려다 봅니다.

우주에는 아직도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가
반짝이고 있습니다.

동백꽃 붉은 이파리
가만히 귀를 열고 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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