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증요법이 아닌 근본 원인 대처 | 정요석 | 2024-11-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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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기도, 탁구 등의 여러 운동을 하며 몸의 근력과 구조에 대해 경험적 이해가 쌓여간다. 이제 나이가 드니 몸의 기능의 변화를 통해 몸을 이해하게 된다. 최근에 몸에 대한 이해를 크게 돕는 책을 만나 ‘기독신문’에 서평을 썼다. 김덕수 원장님의 『닥터덕의 세포 리셋』(김영사, 2024년)이다. 현대의학으로 잘 치료가 되지 않는 분은 이 책이 말하는 기능의학에 관심을 가져보면 뜻하지 않은 큰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우리 부부도 포항까지 가서 진료를 받았다. 하동에서 진료하시는 최진석 원장님도 김덕수 원장님과 같은 신앙과 같은 개념으로 진료와 저술과 유튜브 활동을 하신다. 인생을 살아보니 곳곳에 좋은 분들이 계신다! 이 책의 저자는 개혁주의 신앙의 기독교인이다. 자연히 진화론이 아니라 창조론에 의거하여 몸을 살핀다. 하나님께서 처음 사람을 지으셨을 때에 병원도, 약국도, 산부인과도 없었다. 그것은 동물도 마찬가지인데 동물은 병이 생기거나 출산할 때 의사의 도움 없이 잘도 대처해낸다. 동물이 이러 할진데 사람은 말해 무엇 하겠는가? 사람은 병을 스스로 이겨내고 출산하고 양육하는 능력을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으로 타고났다. 이 책은 이런 관점을 전제로 하여 쓰여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의사로 24년차, 기능의학자로 15년차이다. 겉으로 나타난 병의 증상에 대응하여 처치를 하는 대증요법(對症療法)과 달리 기능의학(Functional medicine)은 질병의 근본 원인을 식별하고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인간은 각각의 장기와 조직이 건강할 때 건강해지는데 이것은 기본적으로 세포가 건강할 때 가능하다. 암에 걸린 사람이 완치 후 재발이 될 때에 더 악화되는 것은 암이 걸리지 않는 몸을 만들어야 하는데 암의 증상을 해결하는 데 집중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세포가 건강해지는 법을 다룸으로써 질병에 걸리지 않는 몸을 만들고, 암에 걸리지 않는 체질을 만들고자 한다. 이 책의 저자는 환자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 크다. 고혈압 환자가 오면 널리 처방되는 제약회사의 약을 처방하는 것이 아니라, 이 환자가 어떤 이유로 혈압이 올라가는지 근본 원인을 찾아내려고 한다. 약을 단순히 처방하면 진료와 처방에 5분이 걸리지만, 근본 원인을 찾아내려면 진료와 처방에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리겠는가? 환자의 건강에 대한 진정한 관심으로 이런 시도를 하여 근본 원인을 찾아낸 여러 사례를 이 책은 다루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유명한 유튜버이다. 20만 구독자와 누적조회수 2,000만의 ‘닥터덕’을 통해 전해진 내용 중 핵심을 골라 이번에 책으로 내어놓았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자신의 몸의 기능을 이해하며 자신의 병이나 약한 부분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통찰을 얻고, 아울러 우리의 몸을 신비하게 만드신 하나님에 대한 찬양도 커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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